화장품 수출 실적이 최근 5년 간 평균 34.3%의 성장세를 이루며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3년 대비 40.3%이상 급증했다. 여기에 발맞춰 지난해 화장품 생산 실적 또한 9조원에 육박했다. 새로운 한류 상품으로 우뚝 선 한국 화장품, 어느나라에서 가장 잘 팔리고 또 어떤 제품이 가장 인기가 좋은지 수치로 확인해봤다.

글 편집부

한국 화장품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주로 팔렸다

지난 2014년 화장품 수출 총액은 18억 7만 달러, 앞서 밝혔듯 최근 5년 간 평균 성장률이 34.3%에 달할 정도로 고속 성장 중이다. 특히 2012년에 10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에도 성장세는 가속되고 있다. 반면, 수입 증가율은 지난해 10억 4756만 달러로 2013년 대비 7.8% 증가에 그쳤다. 이런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이후 계속해서 흑자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에 비해 무려 8배가 넘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화장품 수출 증가의 요인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발전으로 품질이 월등히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 홍콩,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제조된 화장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중국이며 홍콩, 일본, 미국, 대만, 태국 등의 나라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에서 차지하는 화장품 수출 성장률은 86.7%, 홍콩 69.7%로 이 두 나라가 수출 실적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만 54.8%나 되었다. 2014년 수출 상위 10개국에 대한 수출 실적은 16억 4020만 달러로 전체 수출 실적 18억 7만 달러의 91.1%에 달했다.

복합기능성 화장품 생산실적 가장 높아

식약처는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을 포함한 생산 실적이 급증하는 것은 한국 화장품의 안전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제조의 국제 조화 및 합리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국, 홍콩, 동남아 시장은 물론 유럽이나 중남미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힘쓰고 우수한 브랜드와 다양한 품목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COSMETIC ISSUE
동물 실험 없이 화장품 만든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13년부터 ‘화장품 안전성평가 동물대체기술개발 연구사업단’을 운영함으로써 이러한 성과를 얻게 되었으며, 향후 OECD로부터 화장품 눈 자극 시험법 가이드 라인으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검증 연구에도 속력을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