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아리아 4기 이은혜 기자의

유아의 건강한 간식섭취 방안

유아기는 활동량이 급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열량을 보충해주어야 하기도 합니다. 또 소화기의 용량이 성인에 비해 작기 때문에 세끼 식사만으로는 열량을 충족시키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유아에게 간식은 필수적인 요소이지요.

하지만, 여러분은 자녀에게 간식을 얼마나, 어떻게 제공하고 있으신가요?
먼저, 간식의 적정 섭취량은 하루 섭취 총 열량의 10~15%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평균 간식의 섭취량은 총 열량의 35%로, 간식을 통한 지방섭취량은 총 지방의 44%로 높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아기에 올바른 간식지도가 필요합니다.

유아기에 올바른 간식지도가 필요한 이유에는 크게 두 가지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유아기에는 세포의 수가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성인의 비만은 세포의 크기가 증가하는 반면, 유아기의 비만은 세포의 수와 크기 모두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한번 늘어난 세포의 수는 성인기까지 이어집니다. 식이관리와 운동을 통해서 살을 뺀다는 것은 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아 비만은 치료가 어렵고,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합병증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둘째, 한 연구에 따르면 5세 때 단 음료를 많이 섭취하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을 15세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5세 때에 단 음료를 많이 섭취한 그룹이 15세 때에도 여전히 대조군에 비해 단 음료 섭취가 많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즉, 유아기에 단 음식 섭취는 지속적인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유아기는 식습관을 형성하는 시기이므로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체크리스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자녀에게 주는 간식은 주로 어떤 종류인가요? 열량, 당, 지방 함량이 지나치게 높진 않은지 생각해 보세요.
시판 제품의 영양성분표는 확인해 보셨나요? 열량, 당, 지방함량 등을 비교하면서 제품을 구매해 보세요.
자녀의 체형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계신가요? 한 연구에 따르면 어머님들께 과체중인 아이의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말랐다라고 인식하는 어머님은 12.2%, 정상이다라고 생각하는 어머님은 63.2%,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어머님은 24.6%로 나타났습니다. 통통한 아이가 건강한 아이라는 생각의 영향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아이의 체형을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하여 간식의 양을 과도하게 주고 있진 않은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식약처 블로그 기자단

식약아리아 4기 선발 스토리

따스한 봄으로 접어든 3월초! 식약처 블로그기자단에도 봄처럼 상큼한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4기 블로그 기자단의 선발인데요. 올해 4기를 맞이한 식약처 블로그기자단 '식약아리아'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글, 카드뉴스, 웹툰 등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식약처 대표 블로그와, 페이스북이 블로그기자단의 주요 활동 무대로, 직접 기획, 제작한 컨텐츠를 통해 식약처와 국민을 연결해주는 허브 역할을 하며, 이해가 쉽지 않은 식품, 의약품 정보를 좀 더 알기 쉽게 전달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제4기 블로그기자단의 열정 넘치는 활동, 기대 많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