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돋보기

마약 불법유통, 게 섯거라

향정신성의약품, 제조부터 유통까지 이제 걱정없지말입니다

식약처는 지난 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하였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마약류 오남용을 방지하고 불법 유통 및 사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제조, 수입, 유통, 소비 등 마약류의약품 취급의 모든 과정을 추적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식약처는 오는 7월부터 향정신성의약품 취급 제약사·도매상 및 의료기관·약국을 대상으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확대 시범운영한다.

최근 오남용 우려 등으로 프로포폴과 졸피뎀 성분의 의약품 안전관리 요구가 커지고 있다. 프로포폴은 흔히 수면마취제라고 불리는 정맥마취제이고 졸피뎀은 불면증이나 일부 뇌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모두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한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작용에 따라 환각제, 중추신경 흥분제(각성제), 억제제(진정제) 등으로 구분되며, 오남용할 경우 인체에 현저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해당 의약품을 취급하는 전국 병의원, 약국, 도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향정신성의약품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식약처는 오는 6월까지 시범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병의원, 약국, 도매업체 1,000여 곳을 선착순 모집하며 시범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별로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프로포폴과 졸피뎀 성분을 취급하는 원료와 완제의약품 제조·수출입업체 23개사도 함께 참여한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 참여자로 선정된 병의원·약국은 시스템 보고에 필요한 리더기 비용의 50%를 국고에서 지원받는다. 또한 기존 병의원·약국 관리 프로그램과 연계한 자동보고 프로그램 개발도 함께 진행된다.

시범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또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신청서 등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마약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