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 문제가 경기 침체와 투자 감소 등으로 장기화되고 있다. 청년 실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더이상 개인의 문제로 방치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지난 9월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1호 기부로 조성된 ‘청년희망펀드’가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다리가 되고 있다. 최근 들어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청년희망펀드’에 기부를 약정하는 등 사회 각계각층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글 편집부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로 희망을 비추다

지난 10월 2일 김승희 식약처장과 장기윤 차장은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가입신청서에 서명을 마쳤다. 청년희망펀드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구직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조성됐다. 김승희 식약처장과 장기윤 차장의 동참은 청년희망펀드의 취지에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면서 이뤄졌다. 9월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1호 기부자’로 참여한 이후 참여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10월 12일 현재 50억원의 펀드 모금액이 조성됐다. 김승희 식약처장은 “청년희망펀드 조성에 대한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가 이루어져 취업문제로 힘들어 하는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 참여는 인터넷 뱅킹으로도 가능

청년희망펀드 공식신탁은 일반 금융상품과 달리, 기부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원금과 운용 수익을 돌려받지 못한다. 청년희망펀드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청년 취업기획 확대, 구직애로 원인 해소,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 누구나 청년희망펀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국내 5개 은행의 전국 각 지점과 출장소에서 청년희망펀드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각 은행 지점 및 출장소 창구에서 ‘가입신청서’를 작성하여 공익신탁 계좌를 개설 후, 공인신탁 계좌에 기부금을 납부하면 된다. 은행 방문이 번거롭다면, 각 은행의 인터넷 뱅킹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기부금을 납부했다는 ‘증서(통장)’를 받으면 기부 참여가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