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지나자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춥고 긴 겨울에 대비할 일만 남았는데요. 제철 음식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긴 하지만 이 맘 때 쯤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김장!
베테랑 주부라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겠지만, 김치를 사먹는 게 익숙한 이들은 배추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 김치를 담그기까지 어려운 과정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김장에 사용할 좋은 재료 고르는 방법과 신선한 김치 구입 노하우까지 소개해볼까 합니다~

Chapter1. 신선한 원료 고르기

배추는 잎 끝이 시들고 마른 것은 좋지 않아요. 벌레, 흙, 금속 등 이물질이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당연하겠죠? 좋은 배추는 배추 속이 꽉 채워져 있고, 잎이 너무 두껍지 않으며, 겉잎 버림이 적은 것이랍니다. 배추가 무르고 가벼운 것 보다는 만졌을 때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너무 단단하면 김치를 담궜을 때 싱거울 수 있으니 주의 하세요!

무는 깔끔하게 정돈된 것보다는 무청이 싱싱하고 잔털이 적은 게 좋아요. 또 오른쪽 사진에서처럼 흰색 뿌리 쪽이 통통하고 잎쪽으로 갈수록 초록색이 진해지는 것이 싱싱한 무랍니다!

고춧가루는 먼저 분말 형태가 균일하고 부드러워야합니다. 수분이나 이물질이 섞여있는 것, 색이 변한 것은 피해야 해요. 구입할 때는 제품명, 내용량, 유통기한, 보관방법, 제조업소명 등이 표시되어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약간 상한 채로 건조하여 희끗희끗 얼룩진 고추를 ‘희아리’라고 하는데요, 희아리는 고춧가루 원료로 사용할 수 없으니 이를 사용한 업체는 반드시 신고 하세요!

마늘은 겉껍질과 속껍질이 잘 붙어있는 것을 고르세요. 싹이 돋거나 썩은 부분이 있으면 안됩니다. 또 알이 굵어 쪽수가 적은 게 좋다고 하네요! 흔히 깐마늘도 많이 구입하시는데요. 깐마늘은 원형이 유지되어 있고 변색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해요. 또 육질이 단단하고 무르지 않으며 아삭아삭해야 좋은 마늘입니다!

소금은 흰색의 결정이 균일한 것이 좋아요. 또 수분이나 이물질이 섞여있는 것, 색상이 변한 것 등은 피해야 해요. 수분을 어떻게 확인해야 할까요? 소금을 한 줌 쥐었을 때 손에 묻어있는 것이 적게 남아 있으면 수분이 없는 것이에요. 또 품명, 내용량, 업소명, 소재지, 원산지 등에 대한 표시 유무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Chapter2. 김치 구입하기

요즘은 김치를 구입해서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식약처에서는 2014년 12월 1일 이후로 배추김치 제조업소의 HACCP 적용을 의무화 했답니다. 그러니 배추김치를 사실 땐 HACCP 마크 꼭 확인 해주세요~! 그렇다면 배추김치는 어떤 것을 골라야 신선하게 먹을 수 있을까요?

위 사진에서 왼쪽과 오른쪽 중 어떤 김치가 더 신선해 보이나요?
신선한 김치는 왼쪽 사진처럼 배추의 흰색, 고춧가루의 빨간색을 띄어야 합니다. 반면 오른쪽 김치는 누렇게 변색된 것이죠. 이렇게 변색된 김치는 장기간 저장해 품질이 저하된 상품입니다. 포장김치 또한 제품명, 원료명 및 함량, 내용량, 유통기한, 보관방법, 제조업소명, 포장재질 등 표시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본 기고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